‘2021 올해의 사진’에 참여한 사진가 시사IN 편집국 권해일기 드보르의 ‘스펙터클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동조한다. 마르크 오제가 현대사회의 특징으로 말하는 ‘비장소(non-places)’적 주거 문화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2층 양옥집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김동우우리나라 국외 독립운동사 등 역사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따금 관련 글을 쓰기도 한다. 한동안 이 일을 계속할 것 같다. 신선영〈시사IN〉 기자. 쉽게 잘 드러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시각화하는 걸 좋아한다. 윤성희노동이나 사람 같은, 어떤 위력 아래 쉽게 사라지는 것들을 포착하고자 한다. 온빛사진상 수상 미얀마 군부의 끝없는 위협, 결국 무기 든 시민들 제이 파잉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MPA) 편집장) 제이 파잉 씨(35)는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의 편집장이다. 사진기자 17명이 소속된 이 비영리 매체는 지난 넉 달간 미얀마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쿠데타 시위 현장을 최일선에서 기록했다. 30만명이 팔로하는 MPA의 페이스북에는 쿠데타 초기 대규모 집회부터 총격 현장, 게릴라 시위 등이 매일 업로드되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MPA 기자 2명이 양곤과 만달레이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제이 파잉 씨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릴 것이다”라고 더보기